이 부총재보는 "가계대출 팽창 추세가 계속돼서는 안되겠지만, 부동산가격이 급락한다든가 소비가 지나치게 위축돼서도 안된다"고 말하고, 다만 "최근의 가계대출 억제정책 및 가계대출 증가세 둔화속도가 지나친지 여부는 아직 판단하기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설비투자가 내년 들어서는 회복될 수 있을 지 여부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장기적으로는 중국 등을 상대로 대외 경쟁력을 높여야 하는 과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 부총재보는 "3분기 성장률이 5.8%로 예상보다 낮게 나온 것은 태풍으로 인한 농어업 부문 부진과 추석위치 변화에 따른 상대적 영업일수 부족 때문"이라고 말하고 "이는 예견했던 범위내의 수준이며, 착실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 주요 연구기관 및 학계인사들과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 △국내외 경제동향과 향후 전망 △수출,설비투자,노사관계 전망 △가계부채 문제 △금리 및 유동성 대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간담회에는 박승 총재와 이 부총재보 및 정해왕 한국금융연구원장,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한국노동연구원장, 김효성 대한상의 부회장, 박원암 홍익대 교수, 조윤제 서강대 교수, 김인기 중앙대 교수, 홍원탁 서울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