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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광고비 지출도 ‘공룡’

김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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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20 20:18

10월중 34억…통합, CI 변경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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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CI개정작업을 마치고 대대적인 홍보를 펼치면서 광고시장의 큰손으로 등장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10월 한달간 타행의 1년 광고예산과 맞먹는 33억8000만원의 광고비를 지출했다.

이 같은 국민은행의 10월 광고비 지출규모는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월말부터 10월말까지 지출한 총 광고비 39억원보다 약간 못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올해 들어 9월말까지 단 한건도 없던 방송광고는 10월 한달중 17억원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라디오광고 역시 8월말 7000만원, 9월말 9000만원규모에서 2억1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잡지광고비 지출 역시 9월말 7800만원에서 10월말에는 2억4800만원으로 3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문광고는 감소해 9월말 18억3500만원 지출에서 10월말에는 14억460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국민은행은 올해 말까지 현재 규모의 광고전을 계속한다는 방침이어서 연말까지 광고비 집행규모는 총 150억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또 10월말까지 각 은행들이 지출한 광고비 규모는 신한금융지주회사가 매달 10억원 이상의 광고비를 지출 총 153억 4000만원으로 10개월간 가장 많은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국민은행이 95억 1000만원의 광고 예산을 집행했으며 조흥은행이 69억4000만원, 제일은행이 49억3000만원, 외환은행과 하나은행이 48억6000만원의 광고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은 주요 시중은행중 광고비 지출규모가 가장 작아 10개월간 38억9000만원의 광고예산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우리카드, 우리은행 등 각 자회사별로 개별 광고를 집행 그룹차원의 광고비 지출은 상대적으로 작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市銀 10월말 현재 광고비 집행현황>
                            (단위 : 백만원)



김정민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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