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은행은 PB 목표시장을 1억원 이상의 금융자산을 보유한 자산가층으로 정의하고, WM(Wealth Manager)이 관리하는 10억원 이상의 U-HNWI 고객과 PB가 관리하는 1억원 이상의 HNWI 고객들을 대상으로 통합출범 후 고객수와 수신증대에 영업력을 쏟도록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 은행의 PB조직 통합의 경우 본부 조직은 하나은행의 가계고객사업본부, PB본부, PB지원팀, WM(Wealth Management)팀을 그대로 유지하고 서울은행 PB팀 기능을 하나은행 PB지원팀으로 통합한다.
영업점 조직의 경우에는 하나은행의 골드클럽, PB센터, PB영업점의 현행 조직과 PB제도를 유지하고 서울은행 영업점 중에서 PB영업점 전환 가능 점포를 분류해 전체적으로 통합은행의 PB 영업점 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
다만 서울은행의 FC점포 운영방안의 경우 FC점 18개와 대치동 지점을 PB영업점으로 전환하되 현실적으로 적용 불가능한 업무 및 상품판매는 보류키로 했다.
이러한 통합원칙에 따라 IT통합 전까지 서울은행의 FC점포는 하나은행의 PB영업점에 준해 운용하도록 하되 해외투자상품 등 PB가 판매하는 특화상품 판매는 당분간 보류하기로 했다.
또 PB의 평가, 보상과 성과급제도, 공모를 통한 선발, 4단계 육성 프로그램 운영 등 PB관리를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PB를 양성하고 IT시스템 통합의 경우 하나은행의 SIS(고객정보의 축적, 가공, 분석을 통한 CRM, DBM기능)를 활용해 선도적인 프라이빗뱅킹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객관리 및 영업전략상 운영되는 부가서비스인 투자설명회, 세무강연 등 재테크 서비스와 거액자산가 고객을 신규 유치하기 위한 MGM, Community 프로그램 등은 통합후에도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