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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증권 판매 증권사 주춤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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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1-06 20:11

은행 상반기 15% 증가…증권은 1%대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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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은행의 수익증권 판매고는 급증한 반면 증권사 및 전환증권사들은 소폭 상승한데 그쳐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특히 작년 초부터 판매를 시작한 은행들이 전국적인 지점 네트워크와 기존 개인고객들을 활용한 전략 등을 통해 시장을 잠식해 가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없이는 증권사들의 실적은 앞으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은행권의 수익증권 판매고는 22조1732억원으로 지난 4월말(19조1503억원)보다 무려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증권사들은 9월말 현재 수익증권 판매고가 65조8256억원으로 지난 4월말 64조7476억원 보다 1.6%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전환증권사들도 9월말 수익증권 판매고가 60조885억원으로 지난 4월 말(56조7153억원)보다 5. 9% 증가했다.

이처럼 은행권의 수익증권 판매 실적이 빠르게 증가하는 원인에 대해 업계에서는 최근 국내 증시침체로 인해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증권사들의 수익증권 판매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국적인 지점 네트워크도 은행의 판매 호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증권사의 경우 가장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는 현대증권이 141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는 반면 은행권의 경우 국민은행만도 1200개의 지점을 확보하고 있어 지점을 활용한 영업 전략에서는 은행이 우세일 수 밖에 없는 상태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아직까지 수익증권 판매에 대한 노하우와 경험에서 은행보다 앞서 있어 쉽게 시장을 잠식당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증권사들이 펀드판매 정책과 의식을 바꾸지 않으면 은행 뿐만 아니라 향후 타 금융기관에 수익증권 판매시장을 내 줘야 할 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편 은행권에서는 국민은행이 9월말 현재 9조4532억원의 수익증권 판매고를 보여 지난 4월 말(2조4613억원)보다 무려 284%가량 증가하며 1위 자리를 굳히고 있다.

이에 반해 증권업계에서는 가장 많은 수익증권을 판매한 삼성증권이 9월말 현재 22조2085억원으로 지난 4말 20조7788억원보다 7%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전환증권사 중에서는 대한투자신탁증권이 9월말 현재 16조3131억원의 수익증권 판매고를 기록하며 지난 4월말(16조2454억원)보다 0.4% 증가하는데 그쳤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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