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김상훈 회장, 한미은행 신동혁 회장 및 ADB(Asia Develop ment Bank) 신명호 부총재가 연합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김회장의 고사로 신명호 부총재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유력 후보로 언급되던 신동혁 한미은행 회장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시중은행의 숫적 열세에 따라 다소 힘에 겨운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금융권의 여러 인사들이 김상훈 회장에게 회장직을 맡아줄 것을 제의했으나 본인이 아직 국민은행에서 할 일이 남았다는 이유를 들어 고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신명호 ADB 부총재가 재경부쪽의 지원을 얻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회장자리에 유력 후보로 떠오른 신명호 부총재는 수출 드라이브시대의 총아였던 율산그룹 신선호 회장의 친형이며 이헌재 전 재경부 장관과는 행시 동기다.
신명호 부총재는 서울대 졸업 후 69년 재무부에 들어가 국제금융과장을 거쳐 81년 세계은행 이사 자문관을 지냈다. 이후 국제금융국장을 역임하고 94년 재경부 제2차관보를 지냈으며 96년에서 98년까지 주택은행장을 거쳐 아시아 개발은행 부총재를 98년부터 맡고 있다.
한편 신 부총재가 연합회장으로 선임될 경우 아직 잔여임기가 남은 부총재직을 두고 국가간 경합이 벌여질 전망이다.
이와 관련 한 시중은행 고위 인사는 “ADB 총재는 일본이, 부총재직은 우리나라에서 주로 맡아왔으나 최근 싱가폴 등 동남아시아의 도전이 거세 우리나라에서 계속 부총재직을 맡을 수 있을지는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정민 기자 a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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