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이 지난달 21일부터 파생상품운용팀을 본격적으로 가동한 이후 평균 1.5%대에 머물던 시장점유율이 2%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증권의 시장점유율은 지난달 18일까지 평균 1.55%대를 유지했으나 파생상품운용팀이 영업을 개시한 22일부터는 1.9%, 2.0%, 2.3%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증권의 이같은 시장점유율 증가세는 중형증권사들간 점유율 격차가 1% 미만인 점을 감안할 때 비슷한 규모의 타 증권사에 긴장감을 주고 있다.
더욱이 최근 들어 시장 침체로 전체 거래량이 대폭 떨어진 가운데 시장점유율이 증가한것은 이례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21일 신설된 파생상품운용팀은 현재 선물옵션, 해외 DR, 차익거래, 해외브로킹 등 다양한 파생상품을 운용하고 있으며, 향후 금융공학적 특성을 가진 시스템트레이딩의 비중을 확대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상품운용을 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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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