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본계약을 체결한 한화그룹은 대생 주식 51%(8236억원)를 인수할 계열사와 계열사 간 지분비율 및 자금규모 등을 확정했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와 예보간 대한생명 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하고 대한생명 지분 인수를 위해 한화증권, 한화석유화학 등 한화그룹 5개 계열사의 지분비율 및 자금규모 등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한화 측은 앞으로 1개월 이내에 대한생명 지분 51%에 대한 매각대금 절반인 4118억원을 입금해야 하고 나머지 분에 대해서는 2년 후 까지 지불해야 한다.
또한 한화는 대생의 등기 임원진을 두 배로 늘리는 등 본격적인 인수 작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전체 임원진 14명 중 상근이사 7명에 대해 예보 측에서 상근감사 1명을 지명하고 나머지 6명은 한화와 오릭스, 맥쿼리 등 한화 컨소시엄에서 지명한다.
사외이사 7명에 대해서는 예보가 3명, 한화컨소시엄이 4명을 임명하게 된다.
이외에도 한화는 한화증권, 한화석유화학 등 상장 2개사와 한화종합화학, 한화국토개발, 한화유통 등 비상장 3개사를 대생 지분인수에 참여시키기로 결정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