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로커스, IBM, MPC 등 콜센터 구축 업체들은 올들어 부쩍 늘어난 생보, 손보 업계의 콜센터 구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업계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로커스는 최근 제일화재에 CRM이 연동된 150석 규모의 콜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오라클과 함께 수주했고 라이나생명에 400석 규모의 아웃바운드 콜센터를 납품했다. 또 K생명의 2600석 규모 TM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등 5~6건의 보험사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중이다. 로커스는 메트라이프, 교보생명, 신한생명 등에 교환기 증설작업에도 지속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IBM도 상반기에 삼성화재에 1000석 규모의 콜센터 시스템을 공급했고 MPC도 대한화재 등에 콜센터 시스템을 공급하는 등 콜센터 업체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보험사들이 이같이 콜센터 구축과 증설에 투자를 늘리는 이유는 올들어 실적호전으로 투자여력이 증가한데다 맞춤형 보험상품의 증가로 인해 컨설팅과 상담업무가 폭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로커스 ECS사업본부장 김용수 상무는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는 생보, 손보 업계의 콜센터 시장은 올해만도 약 500억원 규모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고 "콜센터 증설 프로젝트 뿐 아니라 다양한 고객 특성을 고려한 CRM 솔루션 도입을 고려한다면 콜센터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