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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新인사·보수제 ‘미완(未完)의 통합’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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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10-23 21:26

직무급제·개인성과급 내년 재논의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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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10월 21일 단체교섭을 통해 인사·보수제도를 통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인사통합작업 핵심인 직무급제와 개인성과급제의 도입이 모두 무산돼 은행입장에서 보면 ‘미완의 통합’에 그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이번 노사합의에 의해 통합된 새로운 인사·보수제도는 직급체계를 현행 6직급에서 4직급으로 축소하고, 보수체계를 성과중심으로 통합하면서 6개 항목으로 단순화했다.

또한 성과급은 최대 600%까지 차등 지급키로 하되, 직원수용도를 감안 단계적으로 도입키로 합의했다.

그러나 이번 합의내용은 4직급(L1~L4)체계로의 전환 말고는 사실상 옛 주택은행의 인사·보수체계를 그대로 도입한 것이나 다름없다. 오히려 이번 직급체계 전환으로 1400여명이 승진 수혜를 보게 돼 임금인상 요인만 됐다는 지적도 있다.

직무급제는 직무를 난이도에 따라 5단계로 나누고 이에 따라 보수를 차등 지급하자는 것이다. 당초에 은행측은 직무단계분류를 위한 직무분석은 이미 끝났다고 했었다. 하지만 국민-주택 양 노조는 은행이 단독으로 직무분석을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노사 공동이 참여하는 직무분석작업을 하자고 주장했다. <본지 9월16일자 참조>

그리고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개인성과급제를 도입하려고 했지만 양 노조의 반발로 무산됐다. 특히 국민노조측은 옛 국민은행 직원들은 옛 주택은행과 같은 집단성과급제조차 경험해보지 못한터라 처음부터 이 제도의 도입을 강력히 반대해 왔었다. 따라서 이번 협상에서는 옛 주택은행이 시행해 왔던 집단성과급제를 통합해서 실시하는 선으로 타협을 본 것이다.

이에 따라 직무급제와 개인성과급제의 도입에 관한 논의는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다. 국민은행 인사담당자는 “올해 협상은 일단 이원화됐던 인사·보수체계를 하나로 통합한 데 그쳤고, 직무급제와 개인성과급제 도입은 내년부터 노조와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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