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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유비쿼터스’ 시대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0-16 21:26

[특별기고] 6. LBS의 현황과 유비쿼터스 환경으로의 발전 전망

1. LBS의 정의

최근 국내 이동 통신사들이 정밀위치추적 서비스 도입에 나섰다. 정밀위치추적 서비스는 위치추적 위성인 GPS와 기지국 정보를 접목, 가입자들의 정확한 위치를 외부오차범위 30m이내(개활지 기준)에서 제공할 수 있다. 기지국 정보만을 이용한 위치추적 서비스 오차가 500m에서 많게는 1Km이상이었던 것에 비한다면 획기적인 발전이라고 할 수 있다. 향상된 위치 추적 기술의 정확도를 바탕으로 위치 추적 서비스는 어린이나, 치매노인을 위한 특수시장과 보안업체, 물류회사, 보험사, 등을 위한 법인시장에서 다양하게 응용되면서 미래의 유비쿼터스 사회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 핵심 서비스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사용자들의 위치를 더욱 세밀하게 파악해 현재 사용자의 위치에서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 지도, 엔터테인먼트 등을 적절하게 제공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여 우리의 삶의 질을 보다 향상시킬 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무선통신망과 결합하여 위치에 기반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한 새로운 형태의 무선통신 서비스를 LBS (location-based services) 즉, “위치기반서비스”라고 하며, 한 마디로 특정 이동형 정보기기를 쓰는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LBS는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축되는 U-City의 인프라를 이루는 핵심 서비스 중의 하나가 될 것이다.



2. LBS의 시장현황

이러한 LBS의 출현은 이동형 정보기기의 확산에 힘입은 바 가 크다. 즉 이동형 기기는 기본적으로 위치부정형(不定形)의 형태를 갖는다. 이는 역설적으로 기기를 사용하는 사용자는 자신과 주변의 위치 및 지리정보에 대한 수요를 잠재적으로 항시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이동형 정보기기는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요구되는 “언제, 어디에서나, 누구에게나 사용이 가능한 컴퓨터”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퀄컴은 이 서비스가 3세대 이동통신의 킬러 어플리케이션이라 전망하고 있으며, 스트래티지스그룹의 예측에 따르면

2005년에는 전세계 M-Commerce 규모가 1조 8,000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이고 이중 LBS를 이용하는 형태가 10%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현재 국내외 대부분의 통신 회사들은 자신들의 네트웍 내에서 유선 또는 휴대전화 기반의 위치 추적 기술을 추구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미국의 스프린트PCS, 일본 KDD는 이미 사용화 서비스에 돌입하였으며, 우리나라의 이동통신사들도 초보적인 정밀위치서비스를 하고 있다.



3. LBS 의 응용분야

LBS의 응용분야를 간단히 살펴 보면, 휴대전화 사용자에게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단순한 것부터 보행자에게 목적지의 약도와 현재 위치에서의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교통사고 등의 긴급상황 발생시에 피해자의 위치를 구난기관으로 자동 전송하거나, 무선인터넷 기기 사용자에게 그 사람이 위치하고 있는 지역이나 거리에 가까운 업소에 대한 광고를 제공하고 방문을 유도하는 등의 M-Commerce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각종 시설물 관리 분야, 사회안전 분야, 작업관리 분야, 물류 분야 등 공공/산업 분야에서도 LBS의 도입이 활발하게 시도되고 있다. 이러한 응용 분야에서 LBS가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활성화된다면, 미래의 유비쿼터스 사회가 훨씬 빨리 현실로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다.



4. LBS 기반 기술

LBS 서비스를 위해서는 몇 가지 기술적 기반이 미리 준비되어야 한다. 그 중 하나가 GPS를 이용하는 것으로, 현재의 GPS 기술은 지상 10~50m 내의 범위에 있는 수신기의 위치를 알아낼 수 있다. 완벽한 LBS를 이용하려면 각각의 사용자는 GPS 수신기를 내장, 연결한 휴대장치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최근 들어 GPS의 위치정확도가 향상 되고 그 크기가 매우 소형화 되어 가는 추세로 이동형 정보기기와의 결합이 한층 용이해지고 있다. 이와 함께, LBS 컨텐츠의 기반이 되는 전자지도 등의 정확한 지리정보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는 NGIS 계획의 일환으로 전국토에 대한 디지털 정보를 구축해 놓고 있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갱신이 이루어 지고 있다.

3세대 이동통신의 등장과 이에 따른 망 개방 등은 무선인터넷을 통한 데이터통신 기술 확산에 가속을 높이게 해주었고, 보다 손쉬운 관련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가능케 해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이동형 기기의 표시창 크기의 한계로 인한 사용자 인터페이스의 제한은 HMI(Human Machine Interface) 기술의 접목을 통해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5. LBS 확산을 위한 선행과제와 향후전망

LBS가 광범위하게 확산되어 유비쿼터스 환경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도적/환경적인 여러 과제들이 미리 실행되어야 한다. 첫째로 개인의 위치가 노출되는 문제와 무차별적인 무선광고 등에 의한 개인의 프라이버시 문제가 있다. 미국의 경우 무선통신 및 인터넷 협회, 즉 CTIA는 FCC에게 무선 위치 프라이버시에 관한 법규를 제정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CTIA는 자신들의 제안서에서, 기술적 해결방안에는 통지, 동의, 보안 그리고 기술적 중립성 등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통신사업자마다 서비스 인터페이스와 코딩방식 등이 달라 각각의 규격을 개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항상 지적되어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 관련업계에서는 본격적인 무선 망 개방을 앞두고 사업자 망마다 접속방식을 통일해 서비스 호환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설득력을 얻고 있다. 무선 망이 상호 개방되더라도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인터페이스가 저마다 다를 경우 가입자가 무선인터넷서비스를 폭 넓게 이용하는 데 제약이 따르기 때문이다. 정보통신부도 최근 무선인터넷플랫폼표준 ‘위피(WIPI)’ 위에서 운용될 유망 어플리케이션의 하나로 LBS를 선정함으로써 LBS 육성과 표준화 의지를 천명했다.

향후 LBS 시장은 GPS 내장형 CDMA 칩의 등장과 PDA 폰 등의 이동형 정보단말기의 확산 등에 의하여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이미 세계적인 기술을 확보하고 있고 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시장규모도 상당히 큰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LBS를 이용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개발은 국내 시장의 활성화뿐만 아니라 세계시장 공략에도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정보 통신 인프라가 세계 최고 수준이므로 LBS 분야를 선도하여 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좀 더 노력한다면, 미래에는 전세계의 유비쿼터스 사회를 우리 나라가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편무욱 건국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서울대학교 토목공학과(도시전공) 공학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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