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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유비쿼터스’ 시대다

관리자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10-13 21:34

[특별기고] 5. 유비쿼터스 의료 시스템

유비쿼터스 컴퓨팅은 의료 분야에도 활용되어 우리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병원에 가지 않아도 우리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진단하는 원격 진단 서비스를 비롯하여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하여 주택의 실내 온도, 습도, 대기, 수질 등을 관리하는 것은 물론 우리의 식사를 분석하고 건강에 좋은 음식을 추천하는 영양 관리, 노인이나 환자를 원격으로 모니터링하는 감시 기능, 사고나 질병으로 인한 응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병원에 통보하는 응급 의료 서비스, 등을 가능하게 하는 등 유비쿼터스 컴퓨팅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는 매우 다양하다. 이러한 모든 유비쿼터스 의료 서비스는 멀지 않은 미래에 실용화되어 우리의 삶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건강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진단을 위하여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스템을 사용하면 병원에 가지 않고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중에 혈압, 맥박, 체중, 당뇨치, 체지방율, 심전도, 혈액, 뇨, 등 진단을 위한 데이터를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그 자료를 자동적으로 병원으로 송신하게 할 수 있다. 병원에서는 측정의 결과를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하여 필요하다면 의사의 적절한 진료를 받게 한다. 이러한 측정 장비들은 통신 기능이 있는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의료 장비인데, 소형의 휴대 가능한 유비쿼터스 장비로서 우리의 몸속에 이식될 수 있고 우리 옷에 부착될 수도 있다. 또한 개개인의 특성에 맞추어 올바른 방법으로 운동을 하여 건강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유비쿼터스 장비 구현도 가능하다. 신체에 측정기를 장착하여 우리들이 운동을 통하여 움직인 거리, 소비 칼로리 등을 측정하고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이 자료를 분석하여 식사, 수면, 운동, 등의 활동에 대하여 조언을 하고, 운동 중에는 맥박, 혈압 등이 위험수준에 도달하였는지를 꾸준히 감시하고 문제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면 사람들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의 신체나 옷에 부착하여 사용하는 “Wearable Computer”에 관한 연구가 지금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들의 영양 상태를 자동적으로 점검하여 조언해주는 영양 관리 서비스도 유비쿼터스 컴퓨팅 환경에서는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대한 정보를 전문 영양사에게 보내면 이를 바탕으로 영양 균형이나 칼로리를 자동 계산하고 식사기록을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한다. 이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하여 건강하고 균형이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필요한 조언을 제공한다. 건강 유지에 관한 식품의 적정량을 알맞은 시기에 인터넷을 통하여 주문하여 항상 신선한 식품을 제때에 공급하게 하는 일도 가능하게 될 것이다.



■ 노인건강 원격관리 가능

급속도로 핵가족화 되며 개인화되는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들을 위한 건강관리나 응급의료시스템에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하는 것이 지적되고 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바로 곁에서 보살펴드리는 젊은 자손들을 찾아보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그러한 문제점을 드러내는 한 예가 될 것이다. 이런 경우 노인들의 신체에 유비쿼터스 컴퓨팅 기기를 장착하여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결과를 병원으로 자동 전송한 다음 그 결과를 전담 의료진에게 전달되게 하는 것은 물론 멀리 떨어져 사는 자식들에게도 자동으로 통보하게 할 수 있다. 만약 노인들이 급히 병원에 가야하는 긴급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목소리에 감응하는 감지기나 간단한 발신 장치를 사용하여 응급실을 호출할 수 있게 된다. 또는, 화장실이나 목욕탕에 인체에 감응하는 간단한 장치를 설치하여 노인이 쓰러져, 설정한 시간이 경과해도 나오지 않는 경우, 자동적으로 경보를 울려서 응급 의료 서비스를 호출하게 할 수도 있다.

몸이 불편한 노인들이나 장애인들이 외출을 할 때에 GPS가 내장된 휴대단말기를 통해 도와주는 경로 안내 서비스를 유비쿼터스 환경 하에서 구축할 수도 있다. 즉, 목적지까지 길을 잃지 않고 찾아 갈 수 있도록 길을 안내해 준다.

몇 가지의 예를 통하여 살펴보았듯이 유비쿼터스 의료 시스템이 갖추어지게 되면 우리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고 돌보아 주는 믿음직한 자식, 친구, 영양사, 건강 관리사, 주택 관리인, 간호사, 의사들이 우리와 함께 사는 것과 흡사한 효과를 얻게 될 것이다. 이 시스템은 언제 어디서나 전문 지식과 장비를 가지고 우리의 건강과 안전을 지켜주게 된다.

의학의 발달로 인간의 수명은 점점 연장되고 있다. 문제는 얼마나 건강한 상태로 장수하느냐는 것이다. 유비쿼터스 의료 시스템을 통하면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건강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식사와 운동을 관리하는 건강 진단 및 관리 서비스를 받게 되므로, 우리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파악하고 관리하여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건강한 우리는 우수한 의료 서비스를 적은 비용으로 받을 수 있게 되어, 우리 사회의 의료 복지 시스템의 수준은 대폭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므로 유비쿼터스 의료 시스템을 통하여 무병장수가 보장되는 안정된 복지 사회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지인 건국대학교 인터넷미디어학부 교수

펜실베니어대학교 졸업(컴퓨터공학 박사)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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