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동양증권은 14일부터 업계 최초로 장기목적의 채권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한 채권담보대출서비스까지 실시키로 해 향후 이 분야에서 높은 수익이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동양증권이 다양한 대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은 그룹 계열사인 동양종금과의 합병으로 예탁자산이 크게 늘어나 유동성이 풍부해 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12월 동양종금과 합병한 동양증권은 합병 전 예탁자산이 9조원에 머물렀으나, 합병 후 12조원으로 늘어났으며, 현재 13조원 가량의 예탁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동양증권의 개인 대출상품(MY-LOAN) 서비스는 공모주 청약자금 대출서비스와 신용공여 서비스, 예탁증권 담보 대출서비스 등이다. 이 가운데 예탁증권 담보 대출서비스의 경우 매도담보대출서비스와 주식담보대출서비스, 또 14일부터 선보이는 채권담보대출서비스가 포함돼 있다.
이에 따라 동양증권이 서비스하고 있는 개인대출 상품은 총 5가지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대출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동양증권 관계자는 "종금과의 합병으로 유동성이 크게 늘어나면서 다양한 대출상품을 서비스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향후에도 독창적인 대출상품들을 선보여 회사 수익구조를 다양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