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상장 3주년을 맞은 국채선물의 누적거래량이 2000만 계약을 돌파했으며, 일평균 거래량도 1년차 5150계약에서 2년차 2만3444계약, 3년차 5만8458계약으로 11배이상 증가했다.
또 미결제약정은 1년차 5034계약에서 3년차 6만7900계약으로 13배이상 늘어났으며, 미결제약정에 대한 거래량의 비율인 회전율도 낮아져 헤지성 포지션트레이딩 위주로 국채선물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선물거래소측은 전했다.
선물거래소측은 또 은행·투신 등 기관투자가의 참여비중이 1년차 68.8%에서 3년차에는 83.9%로 증가해 국채선물시장이 기관투자자 중심으로 발전했으며, 외국인투자자 참여비중도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평균 거래대금도 6조원을 상회하면서 현물시장 거래대금보다 3배 이상으로 커져 국채선물시장이 기관투자가들의 금리리스크 관리수단으로서 뿐만 아니라 채권시장에 대한 가격지표로서의 역할도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