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 153억 ‘최고’… 국민·삼성·LG 順
카드사들이 올 상반기 여행, 보험대리, 통신판매 등의 부대업무를 통해 573억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신용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부대업무를 통해 짭짤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올 상반기(1∼6월) 7개 카드사의 부대업무 매출실적을 보면 작년 한해동안 매출(1조5,774억원)의 81%에 해당하는 1조2,799억원 매출을 기록해 573억5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회사별로는 여행, 보험대리, 통신판매 등의 부대업무를 하고 있는 비씨카드가 1,682억원의 매출을 기록, 153억원의 이익을 실현했으며 국민카드도 3개 부대업무서 770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132억98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카드는 보험대리업무만으로 무려 57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114억원에 달했다.
삼성카드는 현재 매출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여행 및 통신판매업무를 중단하고 전 보험사(22개 생보사, 10개 손보사)와 제휴해 보험대리업무를 전략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LG카드도 보험영업만을 통해 올 상반기 4350억원의 매출을 기록, 87억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으며 외환카드도 910억원의 매출로 66억3900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이밖에도 현대카드는 11억5200만원의 이익을 실현했으며 동양카드도 7억7100만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이처럼 카드사들은 신용카드 결제와 연관된 업종과 제휴를 통해 부대사업을 벌임으로써 매출(이용금액) 증대는 물론 부대 수익을 올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카드사들은 최근 복권사업 등 부대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본업인 지급결제 이외의 부대업무 시장에서는 치열한 시장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카드사 부대업무 실적 및 수익 현황>
(단위 : 억원)
/ / 2001년 12월 / 2002년 6월말 / 제휴 보험사
/ / 매출 / 수익 / 매출 / 수익
/ / 통판:500 / / 통판:230 / / 교보생명, 신한생명
/ 비씨 / 여행:226 / 224 / 여행:130 / 153 / 라이나생명, 현대해상
/ / 보험:956 / / 보험:558 / / LG화재
/ / 통판:488 / / 통판:303 / / SK생명, 교보생명,
/ 국민 / 여행:205 / 107 / 여행:139 / 133 / 신한생명, 동부화재,
/ / 보험:372 / / 보험:328 / / 삼성생명
/ 삼성 / 보험:6,850 / 137 / 보험:5,700 / 114 / 22개 생보사
/ / / / / / 10개 손보사
/ LG / 보험:5,100 / 102 / 보험:4,350 / 87 / 교보, 동양, 흥국생명
/ / / / / / 10개 손보사
/ / 통판:265 / / 통판:266 / / 현대해상, 라이나생명
/ 외환 / 여행:140 / 72 / 여행:114 / 66 / 에이스화재
/ / 보험:460 / / 보험:530
/ / 통판:32 / / 통판:17 / / 현대해상, LG화재,
/ 현대 / 여행:45 / 22 / 여행:35 / 12 / ING생명,
/ / 보험:78 / / 보험:40 / / 메트라이프생명
/ / 통판:13 / / 통판:3 / / 삼성화재,
/ 동양 / 여행:86 / 18 / 여행:68 / 8 / 에이스아메리카화재
/ / 보험:43 / / 보험:23
※삼성, LG : 통판 및 여행업무를 하지 않음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