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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금융주전망대] 새롭게 주목 받는 ‘우량거래정보 서비스업’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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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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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사태의 불확실성, 유가상승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감이 각국의 증권시장을 동반하락시키고 있다.

주 후반들어 미국시장의 반등으로 국내시장도 하락세를 멈추기는 했지만 디커플링에는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된다. 금융주들 역시 가계신용 부실화 우려라는 예상된 악재가 오차없이 주가를 압박하여 지루한 주가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금융주들의 하락배경을 꼽자면, 증권시장의 침체로 핵심수익이 떨어진 증권주와 보험주, 회수계획 미비로 고전하는 벤처캐피탈을 제외하면 은행, 카드, 상호저축은행 등 가계신용 기능이 높은 금융기관들은 가계신용확대로 충당금 부담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가계신용의 효율적 관리를 위해 일부 신용정보업체들이 개인고객의 우량거래정보 서비스(Credit Bureau) 준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이 산업은 향후 대표적인 고수익 산업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만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Credit Bureau란(이하 CB) 금융기관들이 은행연합회 등 신용정보 집중기관에 의무적으로 제공하는 불량정보(대출 및 연체정보)와는 차별되게 우량거래정보까지 포함한 원시데이터를 기초로 정보 가공을 통해 개인별 신용한도까지 산출하여 제공하는 사업을 말한다.

따라서 CB를 이용할 경우 신규 고객의 불량정보 정도에만 의존한 개인여신에 비해 연체율이 월등히 낮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연체율과 여신금리를 감안하여 우수한 수익성을 보이는 가계신용을 계속 증가시키거나 유지할 필요가 있는 금융기관들이 신규고객의 신용정보를 정확하게 제공해주는 CB가 필수적이라는 인식에도 불구하고, 정보 제공이 되지 않아 고객의 불량거래 정보(Negative)만을 이용해 왔으므로 CB시장의 수요층은 매우 두텁다고 할 수 있다.

또한 CB는 개인별 금융행위를 집중시킬수록 보다 정확한 정보가 산출되므로 독점기업이 가장 우수한 CB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원시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초정보 제공자들을 섭외하지 못한 후발주자들의 경우 개인행동 포괄범위의 한계로 말미암아 사업수행이 거의 불가능하여 포기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CB사업의 경쟁구도를 단순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이는 성공적으로 CB 사업수행에 들어간 기업이 탄탄한 수요기반 위에서 고수익을 향유할 가능성이 높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실제로 필자가 가장 활발히 CB사업을 준비 중인 신용정보업체를 대상으로 몇 가지 가정을 세워 계산해 본 바로는 CB 사업에서 2005년경에는 2001년의 20배 가까운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었다(기존 negative정보를 CB정보로 가정). 미국시장의 영향, 가계여신 악재 등 최근의 주가 약세 원인이 결국은 기업들의 실적악화 전망을 전제로 하였다는 점에서 CB 사업의 고수익 전망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굿모닝신한증권 투자분석부 정연구 과장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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