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2포인트 내린 669.36으로 출발한 뒤 한 때 651. 93까지 추락했으나 다행히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14.32포인트(2.13%) 떨어진 657. 96으로 마감됐다.
이처럼 국내 증시가 급락을 거듭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연일 하락하고 있는 미국 증시의 영향과 외국인과 기간의 손절매 물량이 대량 쏟아져 나오면서 지수를 큰 폭으로 끌어내렸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전문가들은 일단 660선이 무너진 만큼 최악의 경우 600선까지도 무너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미국 시장의 불안한 상태와 對이라크전쟁 가능성을 그 이유로 들었다.
현대증권 정태욱 리서치담당 상무는 "미국기업의 3분기 실적악화 전망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락했고 미국 경기를 지탱해주던 부동산 경기마저 둔화 조짐을 보여 상승모멘텀을 찾기가 어렵다"며, "따라서 국내 주식시장도 650선을 하향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美 911테러 사태 이후 1년만에 50선이 붕괴, 48선으로 크게 주저앉았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