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은 따라서 "물가가 가급적 조기에 중기목표 수준으로 수렴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최근 미국 금융불안 등으로 경기전망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크므로 실제 정책운용에는 신중을 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은은 기본적으로는 물가안정과 대외균형 유지에 중점을 두고 금리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단기적으로는 이라크전 가능성 등 대외여건의 진전추이 및 그에 따른 영향 등을 예의주시하면서 정책을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한은은 지난 4∼7월중 환율이 큰 폭 하락, 물가안정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8월 들어 환율이 안정세를 회복해 물가안정효과도 점차 줄어들 전망이라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도 지난해 86억 달러에서 올해 50억 달러로 축소된 뒤내년에는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은 성장전망과 관련, 올해 6%대 성장이 가능하며, 내년에도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