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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초 금리인상 검토, 물가 3.1%-LG경제연구소

박준식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9-17 15:04

LG경제연구원은 17일 금리문제는 당분간 인상할 필요가 없지만 대외여건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세 지속, 원화환율 약세 현상 등이 나타날 경우 내년초에는 금리인상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물가상승율은 올해 전망치 2.8%보다 0.3%포인트 높은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이날 `물가상승 압력 어느정도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이후 물가 불안요인들이 나타나지만, 물가 파급효과가 큰 원화환율의 절상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어느 정도 흡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러나 "원화환율이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비용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상반기 2.6%에서 하반기 3.5%로 비교적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내년 물가상승요인으로 임금, 국제유가, 집세 등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연관표(1998년 기준)를 이용, 각 변수들이 내년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내년 임금상승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효과는 2.8%p로 나타났다. 집세는 0.7%P로 측정돼 올해 주택가격 상승의 영향이 내년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경우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 두자리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가 10% 상승시 물가상승 효과는 0.32%로 비교적 낮아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추가적 물가상승효과는 각각 0.6%P, 0.5%P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2%p정도 소비자 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집세와 유가상승효과는 환율하락으로 대부분 상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금리와 관련해서는 미국경제의 둔화와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 등 국내외 불안요인을 고려할 때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대외여건이 빠르게 안정되어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예상과 다르게 원화환율도 다시 약세를 보인다면 내년초에는 금리인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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