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내년초 금리인상 검토, 물가 3.1%-LG경제연구소

박준식 기자

webmaster@

기사입력 : 2002-09-17 15:04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LG경제연구원은 17일 금리문제는 당분간 인상할 필요가 없지만 대외여건 안정과 실물경제 회복세 지속, 원화환율 약세 현상 등이 나타날 경우 내년초에는 금리인상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내년 물가상승율은 올해 전망치 2.8%보다 0.3%포인트 높은 3.1%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원은 이날 `물가상승 압력 어느정도인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 이후 물가 불안요인들이 나타나지만, 물가 파급효과가 큰 원화환율의 절상추세가 내년 상반기까지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어느 정도 흡수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원은 그러나 "원화환율이 상승세로 반전할 것으로 보이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비용측면의 물가상승 압력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내년 물가상승률이 상반기 2.6%에서 하반기 3.5%로 비교적 크게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연구원은 내년 물가상승요인으로 임금, 국제유가, 집세 등을 들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산업연관표(1998년 기준)를 이용, 각 변수들이 내년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추정한 결과, 내년 임금상승에 따른 소비자 물가 상승효과는 2.8%p로 나타났다. 집세는 0.7%P로 측정돼 올해 주택가격 상승의 영향이 내년에도 반영될 전망이다.

국제유가의 경우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중 두자리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유가 10% 상승시 물가상승 효과는 0.32%로 비교적 낮아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추가적 물가상승효과는 각각 0.6%P, 0.5%P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원달러 환율은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2%p정도 소비자 물가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중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집세와 유가상승효과는 환율하락으로 대부분 상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금리와 관련해서는 미국경제의 둔화와 이라크 전쟁 발발 가능성 등 국내외 불안요인을 고려할 때 당분간 금리를 인상할 필요는 없어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대외여건이 빠르게 안정되어 실물경제 회복세가 지속되고 예상과 다르게 원화환율도 다시 약세를 보인다면 내년초에는 금리인상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