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화재는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 보험상품인‘마이닥터’자동차보험 서비스특약 개발을 마치고 이번 달 16일부터 본격적인 상품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마이닥터’자동차보험은 지난 3월 금감원으로부터 상품인가를 받았으나 마케팅 및 판매영업의 실효성 문제로 출시가 늦어졌다.
이번에 개발된 마이닥터 자동차보험은 보험 가입자의 병원진료 기록을 미국 소재 제휴병원에 보내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쌍용화재는 올 초 미국 월드케어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보험가입자가 질병 발생시 미국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일반상해보험을 개발, 판매한 바 있다.
특히 보험가입자가 자신이 가입하지 않은 다른 차 사고로 인해 1∼7급까지 상해 또는 후유장애를 입게 될 경우 존스홉킨스 대학병원, 클리브랜드 의료재단 등 미국 유명 의료기관에서 2차 진료소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보험 가입자가 사고이후 진료서비스를 못 받았다면 연 1회한해 보험가입자는 물론 가족 모두 진료소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한다. 쌍용화재 관계자는“이번 마이닥터 자동차보험은 500여명의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마케팅 성공여부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설계됐으며 보험료에 특약비 11,000원만 내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화재는 지난 8월 자동차 보험료 최초가입자 요율 140% 일원화가 확정되자, 기존에 누리던 가격경쟁력 전략에 차질이 생겨 신상품 개발에 고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마이닥터 자동차보험 이외에도 부부특약과 1일 한정특약 등을 강화해 추가적인 보험료 할인 혜택을 주는 신상품을 추가적으로 개발해 올 1분기에 올린 자동차보험 부문 최대 실적을 그대로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