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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이자지급능력 개선-거래소

김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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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9-0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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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상장사들은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능력인 이자보상배율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실적호전으로 영업이익이 늘어난 반면 차입금 감소로 이자비용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상사료는 이자보상배율이 250배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가장 높았고,금융비용이 "0"인 기업도 91개사에 달했다.

2일 증권거래소는 감사의견거절과 관리종목, 금융업종 등을 제외한 12월결산법인 445사의 반기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이자보상배율이 전년동기대비 1.94배 증가한 4.71배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으로 나눈 수치로 기업이 부채에 대한 이자지급 능력을 판단하는 지표다. 이자보상배율이 1미만이면 영업활동에서 창출한 이익으로 금융비용을 지불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같은 이자보상배율의 감소는 영업이익은 늘고 금융비용은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즉 저금리 기조 지속 및 차입금 축소로 이자비용은 전년동기대비 31% 줄어든 5조2714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이자비용에서 이자수익을 뺀 금융비용은 35% 감소한 3조9179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은 10.79% 늘어난 18조4400억원을 나타냈다.

이자보상배율이 1배이상인 기업은 6.65% 늘어난 369개인 반면 1배 미만은 26% 감소한 64개사에 그쳤다. 특히 10배가 넘는 기업이 63% 급증한 75사였고 금융비용이 "0" 기업도 21% 늘어난 91개를 기록했다.

대상사료의 이자보상배율이 250배로 상장기업중 가장 높았다. 태평양물산과 삼진제약, 태평양제약, 경동도시가스 등도 이자보상배율이 100배을 넘어섰다.

반면 한진해운은 이자보상배율이 0.05배로 가장 낮았고 하이트론시스템즈, 한국합섬, 현대상선, 영풍, 세기상사 등도 0.3배를 넘지 못했다.

한편 경남에너지, 덕성, 삼영화학, 제일기획 등 91사는 금융비용이 전혀 없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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