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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펀드 삼성-LG컨소시엄 신경전 ‘치열’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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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8-28 20:39

시장개설일 놓고 탐색전…LGEI 대규모 유상증자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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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6일 도입 예정인 ETF펀드를 놓고 삼성과 LG컨소시엄간 신경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삼성투신을 앞세운 삼성컨소시엄은 내달 26일 도입에 맞춰 ETF펀드를 출시한다는 방침이지만 LG컨소시엄은 상장일에 맞출 경우 LG전자 지주회사인 LGEI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시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우려로 10월 2일 상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ETF펀드의 도입 시기와 관련해 삼성, LG컨소시엄간 치열한 탐색전이 벌어지고 있다.

LG투신 관계자는 “증권거래법 시행령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않은데다 관련 제도 정비도 마무리되지 않아 상장일을 조금 늦추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그러나 항간에 떠도는 것처럼 LGEI의 유상증자 때문에 상장일을 연기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컨소시엄은 이와 무관하게 당초 거래소와 시장참여자들간에 합의된대로 내달 26일 상장일에 맞춰 관련 작업을 추진하다는 방침이다.

삼성투신 관계자는 “내달 26일 상장 예정인 ETF펀드의 도입 시기를 더 이상 늦추는 것은 곤란하다”며 “만일 상장일을 늦출 경우 시장 선점 효과가 떨어져 자칫 손해를 볼수도 있는 만큼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삼성, LG컨소시엄간 ETF펀드 도입 시기에 대한 신경전이 치열한 가운데 코스피50을 운용하는 제일투신과 한투운용도 관련 작업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삼성과 LG투신이 운용하는 코스피200에 대해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LG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제일투신은 코스피200ETF펀드 상장일과 맞춰 코스피50상품도 동시에 발매할 예정이다.

제일투자증권 모진성 상품개발팀장은 “코스피50은 코스피200에 비해 적립식투자가 가능해 투자자들에겐 오히려 유리할 수도 있다”며 “초우량기업만을 편입시키기 때문에 시장의 변동성도 별로 없을 뿐 아니라 환매수수료도 없어 자유 정액식처럼 투자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과 LG컨소시엄은 ETF펀드 발매와 관련해 현재 금감원과 약관제정 작업을 추진, 이번주까지 초안 작업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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