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사들이 PL보험으로 지난 한달 동안 84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PL법 시행 첫 달인 7월 한달 동안 84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수하는 등 PL보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또 각사 마다 PL보험 가입 문의가 급증하고 있어 PL보험시장이 당초 우려와는 달리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손보업계는 국내에서 PL법이 처음 도입되는 점을 감안, 시장규모를 600억원 정도로 예상했다.
그러나 첫 달 실적이 80억원이 넘자, 올해 PL보험 연간실적을 1000억원대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회사별 영업실적을 보면 현대해상이 7월 한달 동안 26억6000만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 업계 1위를 기록했으며 LG화재 18억원, 삼성과 동부화재 각각 14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PL보험 수입보험료와 비교해 볼 때 8∼10배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손보업계 관계자는 “전년도에 비해 PL보험의 가입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며 “이는 PL법 시행 이후 제조업체들의 관심이 커졌기 때문이며, 그러나 아직 시행 초기이라 좀더 시장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