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4월~6월) 61개 전업자문사들은 9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투자자문회사 26개사중 10개사가 투자일임회사 35개사중 11개사가 당기순이익을 달성한 반면 나머지 40개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수익중 자문수수료 비중이 높은 회사는 당기순이익을 시현했지만 유가증권매매비중이 높은 회사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별로는 튜브 15억원, 밸런스 10억뤈, 코스모 9억원, 베스트 5억원, 이토마토 5억원 등이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으며 에셋플러스 36억원, 우신 24억원, 한셋 12억원, 밀레니엄 10억원, 퍼스트 8억원 등은 당기순손실을 나타냈다.
전체 투자자문 계약고는 52조5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1조8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삼성투신 및 외환투신이 각각 삼성생명의 신규 투자자문계약을 각각 15조원씩 체결했기 때문이다.
투자자문 계약고는 37조1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28조5000억원 증가했고 투자일임 계약고는 15조4000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3조3000억원 증가했다.
특히 투신운용사·자산운용사 등 겸업자문사의 계약고는 33조9000억원이 증가한 44조9000억원이 달했지만 전업자문사들의 계약고는 2조1000억원이 감소한 7조7000억원에 그쳤다.
투자자문 계약고중 해외투자자문은 1조9000억원에 불과했으며 국내 투자자문 계약고증 개인 자문도 4000억원밖에 되지 않았다. 법인 자문계약고 50조2000억원중 보험사가 37조8000억원으로 법인 계약고의 75.3%를 차지했다.
한편 6월말 현재 투자자문업 등록회사는 전업자문사 65개사, 겸업자문사 42개사 등 총 130개사로 전분기에 비해 5개사가 증가했다. 전업자문사중 투자자문사는 27개사였으며 투자일임사는 38개사였다.
겸업자문사는 투신운용사 30개, 자산운용사 12개 등이었으며 국내고객을 상대로 직접 자문업을 하는 외국투자자문회사도 2개가 있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