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독도지점 성장의 일등공신은 일반지점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서비스로 예금신규 및 해지, 송금, 조회 등이 가능하다.
가상은행이긴 하지만 별도의 지점코드도 가지고 있다. 코드번호 ‘0512’.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 및 독도를 정복한 해인 ‘서기512년’을 의미한다.
사이버 독도지점은 국제법상 영유권분쟁이 미결상태에 있는 ‘독도’에 개점된 것이라는 점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난해 개점당시 야후재팬, 후지TV 등 일본 언론은 이를 두고 한 지방은행이 독도영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지금까지 역임한 명예지점장의 이력도 특이하다. 1대 명예지점장은 독도경비대장인 정인환 경위, 현재는 지난 4월부터 전국을 순회하며 ‘독도지키기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친 오윤길·윤미경부부가 명예지점장을 맡고 있다.
‘독도지키기 서명운동’을 비롯해 그림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중 진행중이다. 그리고 개점 1주년을 맞아 ‘독도탐사행사’를 실시했고, 독도박물관에 관련자료를 CD에 수록하는 작업비용으로 3000만원의 기부금도 전달할 예정이다.
배장호 기자 codablue@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