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펀드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펀드내에서 주가지수선물과 옵션을 활용한 다양한 헤지 기능이 가능해 증시 하락기에 주가 하락율을 줄일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ETF펀드는 다양한 헤지 기능으로 원금보존이 가능해 고객자산관리의 주요 수단으로도 부상할 전망이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내달 도입될 예정인 ETF펀드가 개별종목 투자 위험을 상당 부분 회피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그동안 주가지수선물과 옵션이 도입됐지만 당초 취지인 헤지 목적과는 다르게 투기화되면서 공정경쟁 등 자본시장에 역기능을 초래했던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처럼 ETF펀드가 헤지 기능을 통해 투자 리스크를 방지하는 한편 기존 코스피 200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의 단점을 보완하는 측면도 강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ETF펀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인덱스펀드는 헤지 기능이 없어 주가가 하락할 경우 고객 자금이 급속히 이탈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ETF의 경우 펀드내에 헤지 기능을 통해 주가 추가 하락을 회피할수 있기 때문에 자금 이탈 방지에도 일조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ETF펀드의 장점은 이 같은 투자리스크를 방지하는 측면외에도 고객자산에 대한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증권브로커 영업 방식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그동안 천수답 구조를 보여온 브로커 영업은 ETF펀드를 통해 고객자산관리 등 선진영업방식으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헤지 기능을 활용한 원금보존과 증시 하락기에도 안정적으로 자산관리를 할수 있다는 점에서 자산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이를 재정립할 시점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ETF펀드의 활성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시장조성자인 증권사들의 ETF펀드 시장의 참여가 필수적이만 아직 참여하는 증권사들이 많지 않아 활성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