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증권계에 따르면 대우 동원 우리 삼성 LG투자증권 등 5개 증권사는 장외파생상품겸업인가 후 차질없는 영업활동을 전개하기 위해 최근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문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이들 증권사는 금감원으로부터 위험관리 및 내부통제 체제에 대해 현장실사를 받고 있으며, 대부분 자격요건을 충족하고 있어 별다른 변수가 발생하지 않는 한 인가 취득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증권은 지난 5월 9명으로 구성된 장외파생상품 관련 전담팀을 신설하고 금융공학, 발행시장 및 선물옵션 영업, 기획, 리스크관리 분야의 전문가를 대거 확보했다.
동원증권은 지난달 장외파생상품팀을 새롭게 구성하고 6명의 내부 인력을 투입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조만간 외부에서 전문인력을 추가 영입할 계획이다.
동원증권 관계자는 “장외파생상품은 고객의 요구에 맞춘 상품을 얼마나 신속하고 차별화 되게 개발하느냐가 중요하다”며, “국내에는 아직 상품을 직접 개발해 본 인력이 턱 없이 부족해 전문가 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
우리증권도 한화증권 금융공학팀에서 영입한 이완석 팀장과 자사 파생상품영업팀 인력 4명으로 구성 된 장외파생상품팀을 지난달 신설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기존의 금융공학팀에서 장외파생상품 관련 업무를 전담하고 있으며, 조만간 부서장급 인사를 외부에서 영입해 올 계획이다.
또 LG투자증권도 6명으로 구성된 파생상품영업팀에서 장외파생상품 업무를 진행하게 되며, 최근 타 국내 증권사로부터 파생상품영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영입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