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수 신동아화재 대표이사는 22일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1분기 결산 결과 지급여력비율이 82.6%로 감독기준에 미달됐다”며 “지난 3월말 까지는 지급여력비율이 109%에 이르렀으나 주식투자 실패등 투자영업의 손실로 150억원 가량의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대표이사는 “대한생명의 매각이 순조롭게 추진 중이기 때문에 적기시정조치는 유예될 것으로 예상되며 금감원 측도 회사가 자발적으로 증자하길 원하고 있다”며 “증자를 위해서는 대주주인 대한생명 이사회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사회 구성원간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신동아화재는 대한생명의 자회사로 대한생명이 한화로 매각될 경우 함께 매각된다.
그러므로 이번 증자를 통해 신동아화재가 영업 활성화와 경영 정상화를 이루는 것이 대생매각에도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신동아화재 증자지원과 관련, 대한생명 한 관계자는 “아직 이사회의 공식적인 논의가 없어 지원 여부에 대해 현재로선 뭐라 말할 것이 없다”고 밝혔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