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관계자는 지난 15일 “대한생명 매각협상이 대생지분 51%, 매각대금 7200억원선을 놓고 의견조율을 하고 있다”며 “협상초기에 비해 인수가격이 적정선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예보와 한화가 3월말 현재 대생가치를 1조 4200억원에 합의하고 공자위 매각 소위원회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화는 매각대금의 일부를 계약과 동시에 지급하고 나머지는 2~3년에 걸쳐 분할지급키로 했다.
한화는 매각대금의 60%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컨소시엄 회원사인 일본 오릭스가 33%, 호주 맥커리가 7%씩 나눠 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계열사에 3년간 신규대출금지, 계열사 부채비율 200%이하 감축, 감사 등 일정수의 임원 임명권을 예보가 갖는다는 매각 조건을 대부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 에도 한화가 매각 조건 이행을 못할 경우 대생지분 51%를 예금보험공사에서 다시 회수하는 콜옵션도 인수조건에 포함됐다.
예보는 한화와 좀 더 구체적인 협상을 한 뒤 빠른 시일내에 공자위에 협상내용을 보고, 매각 방안을 결정짓는다는 계획이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