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보험개발원은 재해복구센터 구축사업자로 삼성SDS를 선정하고 올해 12월 개관해 내년 초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보험관련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즉시 복구가 가능한 미러링 방식의 원격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게 된다.
재해복구센터는 경기도 이천의 보험개발원 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대외정보망 서비스 업무 등에 재해발생후 1-2시간내에 복구가 가능한 미러링 방식이 적용된다.
이번에 구축되는 재해복구센터는 3층 건물로 총 면적이 215평에 이르며 백업이 가능토록 UPS 등 전원이중화설비와 비상시를 대비한 발전기 설비, RF리더 및 지문인식을 통한 다단계 출입제어시스템 등이 기반시설로 설치된다.
또 통신환경은 무선랜환경으로 구성되며 중앙관제장치를 운영통제실에 설치해 백업센터의 전기부문, 공조부문, 누수 등에 대해 실시간 감시를 하게 된다.
중앙감시시스템은 각종 설비의 운전상태의 원격감시로 기기의 이상 발생시 신속히 대처가 가능하며 백업센터의 기능을 안정적이며 경제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번 보험개발원 재해복구센터 구축사업 수주전에는 SKC&C·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 삼성SDS, LGCNS 등이 참여해 향후 손보사의 공동재해복구센터 구축과 관련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였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백업센터의 기반시설이 내진설계, 이중화전원, 중앙통제장치 등 완벽한 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은 이번에 신축하는 재해복구센터에 그린·동양·신동아·제일·대한화재 및 서울보증보험 등에 공동백업센터 참여를 위한 제안서를 전달하고 이달 말까지 참여여부를 회신받을 계획이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보험개발원의 자체 센터에 중소 보험사들의 공동재해복구센터를 구축하기 위해 관련업체들과 협의를 마무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