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지주는 이를 위해 신한투신운용 지분의 50%-1주를 BNP파리바 그룹의 자산운용부문 자회사 BNP PAM(Paribas Asset Management)에 매각한다고 말했다.
매각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매각 대금은 이달 안으로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한투신운용은 자본금 400억원 규모로 신한지주가 100% 주주이며 BNP PAM도 BNP파리바 그룹의 100% 자회사로 운용자산이 지난 6월말 기준 약 187조원(1천610억원 유로)에 달한다.
신한지주는 합작 법인에는 BNP파리바측의 인력이 상당규모 투입될 예정이며 오는 2005년까지 업계 5위권으로 도약하기 위해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영휘 신한지주 부사장은 `세계적 금융그룹의 노하우를 활용해 신한금융그룹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높은 금융상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비가르도 BNP파리바 자산운용 총괄사장은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한국의 자산운용 시장에 참여하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BNP PAM은 동원투신운용과 제휴관계에 있다 최근 계약이 종료되면서 신한투신운용으로 제휴대상을 바꿨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