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 그린, 쌍용화재 등 중소형 손보사들의 온라인 자보 시장 진출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이들 업체 중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는 대한화재.
대한화재는 올 9월부터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판을 목표로 100억원 규모의 신 정보시스템 구축에 착수한 상태다. 또한 온라인 판매의 핵심인 웹 기반과 상품 마케팅 준비를 마쳤으며 상품개발을 위한 마무리 작업도 한창이다.
대한화재 한 관계자는 “9월 중 온라인 자보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였으나 금감원 인가가 남아 있고 상품개발 또한 늦어지고 있어 9월 온라인 시장 진출이 어려워 질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린화재는 10월 1일 새로운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인터넷을 통한 일반 및 장기보험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그린화재 한 관계자는 “아직 본격적인 온라인 자동차 보험 판매 계획은 없으나 회사 차원에서 진지하게 검토하고 있다"라고 설명하고 “8월 1일 통합 콜센터 오픈과 10월중 새로운 홈페이지 개설을 통해 전산화 작업을 착실히 준비한 계획이다"고 밝혔다.
쌍용화재도 올 하반기 온라인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에 분주하다. 이를 위해 새로운 콜센터와 온라인 사업조직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과거 온라인 상품인가가 취소된 바 있어 인가에 대한 부담이 온라인 진출의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런 시장 분위기와 관련, 손보사 한 관계자는 “온라인 자보시장은 대형사들도 방관할 입장이 아니며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너무 많다”며 “중소형사들은 시장진입을 너무 서두르지 말고 충분한 사전 준비와 시행착오를 겪어 리스크를 줄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중소형사가 밀어부치기식 시장진입을 한다면 결국 소비자들의 불신은 물론 회사경영과 온라인 시장에 큰 피해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