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해상·SK생명·교보생명·삼성생명 등 손해보험사와 생명보험사들은 금융감독원의 권고안에 따라 연내 DR센터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해상은 강남사옥에 재해복구(DR)센터를 마련할 계획이다.
현대해상은 8월에 사업관련 RFP를 발송하고 11월에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대해상은 용인의 메인센터와 강남의 재해복구센터를 핫사이트 방식으로 연결해 24시간내 재해복구체계를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교보생명은 재해복구(DR)센터 구축사업 수주전이 한창이다.
교보생명 재해복구 센터 구축사업에는 삼성SDS·LG CNS·SK C&C·한국IBM 등 4개사가 참여, 수주경쟁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측은 4개사를 대상으로 사업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8월말 사업자를 최종 선정하고 연말까지 센터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SK생명은 재해발생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핫 사이트 방식의 원격지 재해복구센터를 올해 중 구축키로 하고 최근 SKC&C를 구축사업자로 선정했다.
SK생명은 이르면 다음달 중 본격 작업에 착수키로 한 가운데 DR센터를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SKC&C의 데이터센터 내에 둔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40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즉시 복구가 가능한 미러링 방식의 백업센터를 경북 구미 소재 삼성SDS 데이터센터에 마련하고 본격가동에 들어갔다. 삼성생명도 지난해 11월 실시간 복구 가능한 복구체계를 갖췄다.
그린·동양·신동아·제일·대한화재 등 중소손보사들은 공동재해복구센터 구축을 논의중이며 흥국생명 등 생명보험업계도 연말까지 DR센터 구축을 위해 사업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험 관련기관으로는 처음으로 보험개발원이 11월 말까지 경기도 이천에 즉시 복구가 가능한 미러링 방식의 원격지 재해복구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보험개발원 DR센터 구축사업 수주전에는 SKC&C·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 삼성SDS, LGCNS 등이 참여하고 있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