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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합병설 난무

김덕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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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7-23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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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업계에 합병설, 지분매각설 등이 난무하는 가운데 일부 카드사에서는 매각 실사가 실제로 진행돼 업계 전체가 뒤숭숭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영국계 투자은행 `스탠더드 앤 채터드`와 매각협상을 진행중인 동양카드는 지난주 `스탠더드 앤 채터드`측 실사단으로부터 자산 및 부채현황에 대한 실사를 받았다.

올해 초에 이어 두번째인 이번 실사는 전문인력 40여명이 1주일간 자산과 부채 실상을 속속들이 파헤친 것이어서 동양카드 직원들도 동요하는 분위기다.

일단 동양카드는 30~40%의 지분매각을 희망하고 있으나, `스탠더드 앤 채터드` 측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지분의 절반 이상, 즉 경영권을 넘길 가능성도 없지 않은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점치고 있다.

홍콩에서 카드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탠더드 앤 채터드는 최근 한국의 카드시장이 홍콩보다 유망하다는 판단 아래 한국 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양카드 직원들은 설사 매각이 되더라도 주주 구성이 달라질뿐 자신들의 신분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새 대주주가 어떤 영업전략을 들고나올 지 몰라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편 주택은행과 합병한 국민은행의 외부기관 컨설팅에서 국민카드를 인수합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국민카드도 갑자기 술렁거리고 있다.

이같은 소문이 퍼지자 국민은행은 증권거래소 공시를 통해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해명했지만 국민카드 직원들은 생각지도 않았던 흡수합병 가능성에 동요하고 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다른 은행들은 은행에 있던 카드 부문을 분사해 공격적인 영업을 하는 추세인데 난데없이 흡수합병 얘기가 나와 직원들이 얼떨떨해 하고 있다`면서 `업무처리 스타일이나 전반적인 분위기로 볼 때 합병은 어울리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덕헌 기자 dh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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