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SI사업을 전략사업으로 본격 추진중인 쌍용정보통신 (대표 염정태)이 100 억원대 이상의 투자규모인 대한화재 ‘신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쌍용정보통신이 추진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대한화재의 기존 통합정보시스템을 완전 교체해, 웹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고객관리, 계약, 보상, 영업지원, 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며, 쌍용정보통신은 자사의 패키지화 된 보험솔루션인 ‘엔라이즈 에프엠아이’(enRise FMI)를 커스터마이즈해 제공하게 된다.
쌍용정보통신은 자체 개발한 웹기반 기업형 그룹웨어인 ‘엔라이즈 오피스(enRiseOFFICE)’ 의 도입으로 사내·외 정보유통 및 지식경영이 가능토록 전사적인 지식포털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 모바일 영업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업무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즉각적인 보험계약, 보상처리로 고객만족도 향상 및 업무 편의성 증대를 도모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고객단위의 통합정보제공을 통한 고객관리개선 및 고객위험관리가 가능하도록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며, 신상품 출시기간을 단축시키고 청약부터 증권발행까지의 시간을 절약하는 강력한 상품 관리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2002년 8월부터 진행되며, 대한화재는 다양하고 신속한 상품개발을 통해 업무생산성을 높이고 이러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능동적으로 경영환경의 변화에 대응, 적극적인 국내 시장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대한화재 관계자는 “이번 시스템 구축을 통해 현장중심의 보험서비스 구현, 보험경영의 효율성 제고 및 각종 리스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한편,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금융 IT시장에서도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보고, 국내 뿐 만 아니라 동남아와 중국 등 해외 금융 IT시장 공략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장시형 기자 z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