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은 이번 행사를 통해 보험료수입 증대와 스포츠신문 회원 가입고객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보험영업까지 가능해져 `일석이조` 효과를 거두고 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한생명은 스포츠조선을 비롯한 4대 스포츠신문과 제휴, 독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저가형상품인 `무배당 시티라이프 보장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주는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상품은 보장기간이 1년이며 보험료가 25세이상 남자 기준 연간 700원, 여자 300원인 저가형 상품으로 가입자가 대중교통재해로 인한 사망이나 장해시 최고 2500만원까지 보장하는 대중지형적인 상품이다.
스포츠신문 독자들이 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샐러리맨들이 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볼때 시장성은 충분하다는 반응이다.
이번 행사에서 해당 보험료는 각 신문사들이 부담하며 스포츠신문 독자들은 보험에 가입함으로써 최고 2500만원까지 보장을 받음과 동시에 추첨을 통해 냉장고. 디지털TV, 식기 세척기 등 다양한 경품도 지급받게 된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언론사와 제휴,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연간 보험료가 몇백원에 불과한 저가형 상품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들어 지난 6월까지 반년동안 16만 5000건에 이르는 신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료보험을 통해 대한생명의 경우 스포츠신문 독자들의 고객정보를 자연스럽게 확보할 수 있다"며 "신문사나 보험사 둘 다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마케팅 기법"이라고 설명했다.
대한생명은 앞으로 이 무료보험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자사 다른 보험상품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쳐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포츠신문이나 동아닷컴 등 언론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고객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제휴를 모색해 무료보험을 통한 마케팅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문승관 기자 skm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