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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 실적 전년 比 2배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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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6-19 19:10

삼성등 9개사 4-5월 순익 195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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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증권사들의 4~5월 실적이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신 LG투자 현대 대우 동원 굿모닝 한화 동양종합증권 등 상위 9개 대형증권사의 지난 4~5월 손익(예상치)를 조사한 결과 총 1950억원 가량의 이익을 올렸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786억원보다 250% 정도 증가한 것으로 시장활황에 따른 위탁수수료 수익이 늘어 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 5월 국내 주식시장이 미국경기 부진, 외국인 자금이탈등 내외부적인 변수로 다소 침체되면서 대형증권사들의 손익도 4월보다 떨어졌지만 파생상품 거래 활성화 및 자산운용 부문 이익에 힘입어 전년동기 손익수준을 유지했다.

이와 관련 대형사 관계자는 “5월들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이 시작되면서 증권사들의 주식부문 위탁수수료 수익이 크게 떨어졌다”며 “더욱이 증권사간 M/S경쟁으로 인한 수수료 할인 행사 및 경품행사 등 손익규모가 위축됐다”고 말했다.

실적별로는 670억원을 기록한 LG투자증권이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삼성(484억원) 대우(336억원) 현대(205억원) 대신(199억원) 굿모닝(171억원) 동양종합증권(110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지난 4월 2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동원증권은 5월에 118억원 가량의 이익을 올려 142억원으로 적자규모를 줄였다. 한화증권은 지난 4월에 이어 5월에도 44억원 가량의 적자를 기록, 총 72억원으로 적자규모가 늘어났다.

한편 증권사들의 6월 실적은 올해들어 최악을 기록할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지난 5월부터 시작된 주식시장 침체가 6월들어 미국시장과의 동조화 현상과 맞물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온라인 거래의 지속적인 증가, 증권사 시장점유율 경쟁 심화 등으로 증권사 수익구조는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들어 미국과의 동조화 현상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시기를 맞고 있다”며 “올 하반기 시장 활황에 대한 예측이 나오고 있지만 거래 위축으로 인한 위탁수수료 수익 축소로 증권사의 높은 수익은 기대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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