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공자위 전체회의를 열고 한화컨소시엄의 투자제안서에 대한 매각심사소위원회의 심사결과를 보고받는 등 회의를 마친 뒤 이같이 밝혔다.
강 위원장은 `매각소위 4명 가운데 3명이 한화의 자격에 문제가 있다는 의견을 보고했다`며 `하지만 매각소위는 심사결과를 보고하는 차원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전체회의에서 뒤집힐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자위의 최종 결정에는 정부의 민영화 추진시기나 공자금 회수문제 등이 충분히 고려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위원장은 `다음주 회의에서 한화의 자격이 적정하다고 결정되면 곧바로 가격문제 등에 대한 논의에 들어갈 것`이라며 `대생 매각가격을 올리거나 내리는 문제는 오늘 논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매각가격은 정부가 원매자와 협상해야 할 몫으로 공자위에서는 구체적인 가격을 제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식 기자 impark@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