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G CNS가 스마트카드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스마트카드 전담 사업팀을 중심으로 세부 사업전략을 수립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G CNS는 올해 스마트카드 시장의 핵으로 부상하고 있는 의료 사업 부문 공략을 위해 최근 의료스마트카드 팀을 구성 영업력을 집중 강화하고 있으며, LG 그룹 전 계열사의 통합 스마트카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전담팀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정부의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 도입’발표에 따라 KHC컨소시엄에 포함돼 스마트카드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LG CNS는 건강보험증 전자카드화 도입이 의료계의 자발적인 추진 사업으로 전환돼 컨소시엄 자체가 무의미해 짐에 따라 최근 의료스마트카드 전담팀을 중심으로 이 시장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LG CNS는 현재 진행 중인 원주기독교 병원 스마트카드 시스템 구축 외에 연세의료원과 순천향병원의 스마트카드 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상도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또 LG CNS는 올 8월 출시될 예정인 자체 스마트카드 핵심기술을 통해 자사를 포함한 LG 전 계열사의 통합 스마트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말까지 모든 구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세계 굴지의 스마트카드 업체와 제휴를 맺어 공공 시장은 물론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카드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갈 방침이며, 올 내에 해외 현지 업체와의 공조를 통해 중국 및 동남아 시장을 겨냥한 해외 시장 진출도 계획 중에 있다.
LG CNS 황용돈 차장은 “스마트카드 시장의 부상에 따라 관련 솔루션의 지원체제 구축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실정”이라며, “그 동안 스마트카드 사업을 위해 업체간의 공조 및 관련 솔루션 개발이 착실히 진행 돼 온 만큼 올해 약 3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