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연합회는 3일 조직규모의 양적인 팽창으로 전산인프라 진단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최근 ISP컨설팅을 받기로 결정하고 10여개 SI업체에 RFP(사업제안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특히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최근 금고 전산망 구축 완료 및 금융결제원 가입 등으로 IT부문이 크게 확장됨에 따라 현시점에서 정보시스템을 면밀히 진단함으로써 체계적인 정보시스템 구현을 위해 ISP컨설팅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새마을금고연합회의 ISP 진단 범위는 크게 ▲대내외 정보기술 환경 분석 ▲정보기술 현황진단 및 평가 ▲정보조직 운영 ▲정보전략 세부 계획 ▲시스템 구축 등으로, 대내외 정보기술 환경 분석에서는 금융기관 정보기술 동향 및 추세분석과 차세대 시스템 구축 현황을, 정보기술 현황 진단 및 평가에서는 업무프로세서와 전산시스템, 응용프로그램, 전산센터, 금고 전산환경 등을 면밀히 진단할 예정이다.
또 정보조직 운영에서는 전산조직 구성과 소요인력 및 확보 방안, 전산소용비용 산출 등을, 정보전략 세부계획에서는 금고 전산망의 발전 방향 제시와 365일 24시간 서비스 시스템 체계, e-비즈니스를 위한 전략계획, 정보전략 계획 추진을 위한 세부이행계획 수립을 진단할 계획이며, 시스템 구축에서는 백업시스템 및 백업센터와 전산센터 입지를 진단할 방침이다.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이번 ISP컨설팅이 약 4개월 가량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관계자는 “ISP컨설팅 업체 선정을 위해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구성, 업체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평가위원회 평가결과에 따라 상위업체를 선정하고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지명경쟁입찰을 추진한 후 최종 업체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마을금고연합회는 제안서를 제출한 업체 가운데 제안금액이 연합회 예정가액의 70% 미만인 업체는 제안평가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