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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편입비율이 높은 펀드를 노려라

김태경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4-21 20:05

상품 선택이 간접투자 성패 좌우

펀드상품이 홍수처럼 쏟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어떤 상품을 골라야 만족할 만한 수익을 올릴수 있을까.

수익률 1백%를 넘는 펀드가 잇달아 등장하면서 모든 펀드가 100%의 수익을 올리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많다. 하지만 펀드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

직접투자자들이 종목선택, 매매타이밍 등에 신경을 쓰는 것과 마찬가지로 간접투자자들도 어떤 상품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손에 쥐는 수익에는 엄청난 차이가 나게 마련이다.

이에 따라 올바른 상품의 선택은 간접투자의 성공과 실패를 가늠하는 첫 단추를 꿰는 작업이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지금처럼 큰 폭으로 상승할 때는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주식편입비율은 펀드자산에서 주식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따라서 상승장에서는 같은 상품이라도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펀드일수록 수익률 상승이 빠르다. 주식편입비율 30%이하는 안정형펀드, 31~70%는 안정성장형펀드, 70%이상은 성장형펀드라고 부른다.

최근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주식형수익증권및 뮤추얼펀드의 대부분이 성장형 펀드다. 간접투자자들이 향후 주가전망을 매우 밝게 보고 있다는 증거다. 그러나 성장형펀드는 주가 하락기에 다소 불리하다.

특히 인덱스펀드는 펀드 수익률이 종합주가지수(인덱스) 수익률을 따라가도록 설계된 펀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만큼만 먹겠다는 것.

반대로 주가가 떨어지면 그만큼 손실을 보는 것도 각오해야 한다. 종합주가지수를 산정할 때 영향력이 큰 대형주 30~50개 정도를 편입해 운용한다.

그러나 인덱스펀드라고 해서 반드시 종합주가지수 만큼의 수익률을 내는 것은 아니다.

종합주가지수를 얼마나 정확히 반영할수 있는 종목을 구성하느냐에 그 성공여부가 달려 있다. 대세 상승기에는 주식형펀드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만큼의 수익률을 내기 힘들기 때문에 인덱스펀드에 가입하는 것도 유리하다고 증권전문가들은 강조한다.

그러나 주가가 1000포인트 시대로 접어들고 있지만 언제 다시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따라서 보수적인 투자자라면 목표 수익을 다소 낮추는 대신 투자리스크를 낮춘 상품을 고르는게 바람직하다.

또 무조건 고수익을 위해 성장형펀드를 고집하지 말고 자신의 투자성향에 맞는 펀드를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김태경 기자 ktitk@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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