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3곳 가운데 D도시가스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하고 해당업체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은행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인사이트벤처의 지분 30.98% 전부를 매각할 예정이며 인사이트벤처의 정기주총 전까지 매각을 완료할 방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매각협상이 인사이트벤처의 주당 순자산가치 1300원선에서 프리미엄을 붙인 160억원 수준에서 타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사이트벤처는 지난 2000년 97억, 2001년 25억의 투자 수익을 올려 업계에서는 우량한 창투사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지난 99월에 코스닥에 등록했고 서울, 대구등 2개의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
대구은행은 현재 삼일회계법인을 주간사로 선정해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인사이트벤처는 영업실적도 좋고 전망도 밝아 자산가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며 “대구은행은 지분 모두를 매각해 자회사를 완전히 분리하고 은행업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매각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구체적으로 매각을 논의하는 중이나 언제, 얼마에 매각할지는 알 수 없다”며 일정에 대해서는 확인을 거부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