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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사 당기 순이익 700% 폭증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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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4-10 21:56

12개사 총 250억…삼성 40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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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 적자…“올해 전망도 장미빛”



선물사들의 당기순이익의 700%나 폭증했다.

삼성 LG 국민선물 등 12개 선물사들은 2001회계연도(2001년4월~2002년3월)에 총 250억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0년 총 37억원의 순이익에 비해 7배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처럼 선물사들의 실적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 9.11 미테러 사건이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선물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선물사들의 수수료 수익도 그만큼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선물업계에 따르면 삼성선물이 지난 회기연도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업계 1위를 차지했다. 삼성선물의 이번 실적은 전년대비(10억원) 400% 증가한 수치이다. 또 LG선물은 39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으며 국민 제일 동양 농협선물이 그 다음을 이었다. 선물사중에는 한국선물만이 지난해에 이어 적자를 기록했다. <표참조>

특히 제일, 농협선물의 실적 호전이 눈에 띄었다. 지난 2000년 각각 2억5000만원, 5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던 제일 농협선물은 지난 회기연도에는 32억원, 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이 부문 최고의 신장률을 보였다. 제일과 농협선물은 지난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위탁점유율이 급상승하면서 업계 선두권에 진입한 상태이다.

이와 관련 제일선물 관계자는 “지난해 전산투자 및 마케팅 부문에서 공격적으로 나섬에 따라 위탁점유율이 업계 2위를 기록하면서 자연히 순이익도 증가했다”며 “올해에는 전문인력 육성 등을 통해 업계 1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업계전문가들은 선물사들의 실적 증가가 올해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선물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에는 국채옵션 코스닥주식옵션등 신상품들이 잇따라 상장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5월 10일 상장 예정인 국채옵션은 선물의 폭발적인 거래량 증가에 힘입어 시장수요가 클 것으로 예상돼 선물사들의 수수료 수익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선물거래소는 오는 15일부터 투자자들의 거래편의를 위해 국채옵션 모의시장을 개설할 예정이다.



<선물사 순이익 및 위탁점유율 현황>

(단위 : 억원. %)

/ / FY’ 01 / 위탁점유율

/ 삼 성 / 40 / 17.92

/ L G / 39 / 9.88

/ 국 민 / 34 / 11.46

/ 제 일 / 32 / 11.48

/ 동 양 / 31 / 10.29

/ 농 협 / 24 / 8.30

/ JP모건 / 17 / 5.19

/ 외 환 / 13 / 7.67

/ 현 대 / 12 / 9.98

/ 한 맥 / 10 / 5.18

/ 부 은 / 8 / 2.65

/ 한 국 / -12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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