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연구조합이 발표한‘국내 e비즈니스 추진현황’에 따르면 제조, 건설, 유통분야의 242개 대기업 및 중견기업 가운데 아직 e비지니스 추진 계획을 세우지 않은 기업이 전체에 59.5%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계획을 수립중인 기업은 8.4%였으며 현재 e비즈니스를 추진중이거나 일부 구축한 기업은 32.1%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지난해와 비교할 때 e비즈니스를 추진중이거나 일부 완료한 기업은 17.3% 늘어난 반면 계획을 수립중인 기업은 오히려 13.1% 감소해 올해 국내 e비즈니스 수요 증가폭이 크게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구축 완료 기업을 유형별로 보면, 전자조달이 25%로 가장 많았으며, 지식경영(15.7%)과 고객관계관리(14.3%)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현재 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인 분야에서 고객관계관리(22.9%)와 지식경영(22.6%)이 가장 높게 나타나 조만간 전자조달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e비지니스 추진 이슈 중 가장 관심이 많고 추진도가 높은 분야는 회사내 부품 및 상품 데이터 표준화(43.2%)와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34.2%)으로 나타났다.
한편 e비즈니스 분야의 투자 효과에 대해서는 당초 기대한 만큼의 효과가 있었다는 기업이 56.8%, 기대 이상의 효과가 있었다는 기업은 18.9%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 e비지니스 분야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전년도 수준으로 투자하겠다는 기업이 40.5%, 투자 증가율이 10%이내라는 기업이 26.3%로 조사돼 전반적인 투자분위기는 여전히 보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