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한빛은행 IT 자산 인수 현황은.
-안진회계법인이 이달말까지 한빛은행 전산센터내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차세대 프로젝트, 부동산 등의 자산에 관한 실사를 완료하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이 이를 시중 공정가격에 맞춰 인수하게 된다. 전체 자회사의 IT 자산 인수 예산으로 약 2500억원을 편성했으며 이중 2000억원 이상이 한빛은행 IT자산 인수 금액이다.
한빛은행 인력 인수 문제는 다음주중 결론이 난다. 현재로써는 전체 인원의 70%가량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옮겨올 것으로 보인다.
▶광주 경남은행, 카드, 증권 등 자회사별 IT 통합방향과 일정은 어떻게 돼나.
-경영지원시스템은 기능재편 방안에 따라 결정되지만 업무시스템은 예정대로 원뱅크 체제로 간다. 한빛, 광주, 경남은행의 업무시스템 통합은 오는 8월 완료할 계획이다. 경영지원시스템은 3개 은행 법인이 합쳐지면 1개, 분리되면 3개가 된다.
오는 7월초 지주회사에 편입되는 증권사와 신설 보험사, 우리신용카드의 IT 통합작업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독자 생존 방안은.
-SI보다 인프라 사업을 할 것이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상호저축은행, 캐피탈 등 국내 중소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파워서비스, ASP, BSP 등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해외에는 인프라 시스템을 수출할 예정이다.
자본, 기술, 마케팅력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외국 IT업체와 전략적 제휴 관계도 맺을 방침이다.
▶자회사들의 IT자산과 인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조직 구성안이 있다면.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은 전산센터 운영 조직인 FM(Facility Management), 전산시스템 전반을 운영하는 SM(System Management), 신시스템 개발 조직, 현업 과 IT 기술의 전문성을 절충하도록 조정하는 컨설팅 조직, 신규영업조직으로 구성하며 각 자회사에는 내부와 대고객 서비스를 평가하는 SMM팀을 신설한다. SMM팀은 기획 관리와 서비스 모니터링 업무를 겸하게 된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의 컨설팅 조직은 현업에 IT신기술을 적용하도록 적극 제안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신규영업조직에서는 자회사와 자회사 고객들의 IT 요구를 우리금융정보시스템에 전달하게 된다.
▶향후 IT투자 계획은.
-앞으로 3년간 1조원을 투자한다. 이중 은행부문의 BPR, 신시스템과 카드사 IT 인프라 구축에 대부분을 지출한다.
은행, 카드, 증권 고객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CRM의 경우 관련 업체들로부터 자료를 수집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김미선 기자 u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