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는 나스닥펀드 업무 추진에 대한 투자대상기업 및 선별조건을 선정했고 자금 회수 방안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나스닥펀드 운용사는 업무 추진 준비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들어갈 예정이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산은캐피탈-스틱IT 공동 컨소시엄은 4월중으로 펀드 결성 대상기관을 확정하고, 6월경에 사무소를 설립해 하반기부터 투자를 개시할 계획이다.
산은캐피탈은 한국소재 기업 투자조건으로 매출의 일정부분이 미국에서 발생하는 기업, 국내에서 기본적인 R&D 완료 및 적정한 트랙 레코드(Track Record)를 보유한 기업 등을 선정키로 했다. 미국 소재 기업은 Turning Technology를 보유한 기업, 기술 및 시장 지배력 등에 의해 미국 메이저기업의 M&A 대상이 될 수 있는 기업 등을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한국 및 미국기업의 투자비율에 있어서는 한국소재기업 70%, 미국소재기업 20%, 순수 미국기업 10% 비율을 유지할 것”이라며 “업종별로는 유무선 통신기기, 정보단말기, 부품을 비롯한 하드웨어 분야에 70%, 시스템 SW, 디지털컨텐츠 등의 소프트 웨어 분야에 30%를 투자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산은캐피탈-스틱IT는 자금회수방법에 관한 포트폴리오도 구성했다.
양사는 투자업체 나스닥 상장을 통한 자금 회수 비중을 70%로 계획하고 있다. 또한 앞으로 등록요건에 따라 나스닥 또는 OTC BB 시장을 구분해 투자업체의 상장을 유도하고 등록요건 구비에 관해서는 미국 GP와 공동 지원할 예정이다.
나머지 자금 중 20%는 M&A와 기관투자가 매각을 통해 회수한다. 양사는 미국 벤처캐피털 및 한국 벤처캐피털 투자기업과의 시너지 효과 발생이 가능한 기업 중심으로 M&A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 두가지 방안도 여의치 않을 경우에는 코스닥 및 제3시장 등록을 추진하고 타 창투사 해외진출 기업에 구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산은캐피탈 관계자는 밝혔다. 산은캐피탈 한 관계자는 “나스닥펀드를 통해 상장되는 기업은 까다로운 SEC 미국회계기준 심사를 통과해 공모시 로드쇼를 통한 기업 홍보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익률 부분에서도 국내 상장보다는 높은 투자수익율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
주소영 기자 jsy@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