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는 3일 자사의 광디스크 저장 장치인 ‘hp 옵티컬쥬크박스’에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연동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아카이빙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국HP는 지난 2일 ‘네트워커 6’를 공급하는 레가토와 스토리지 전문 SI업체인 윈스로드와 함게 ‘디지털 아카이빙 솔루션 세미나’를 열고, 베리타스 등 다른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공조를 통해 아카이빙시장 선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디지털 아카이빙 솔루션은 데이터를 활용 빈도에 따라 구분해 자주 사용하는 데이터는 하드디스크나 디스크어레이 등에 보관하고, 활용 빈도가 떨어지는 데이터는 테이프나 광자기 등 저렴한 저장장치에 저장함으로써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를 가능케 한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매일 대용량의 데이터를 생산하는 병원 및 방송사를 중심으로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데, 디지털 방송, 병원 같은 의료영상저장 전송시스템(PACS) 분야는 물론 은행, CC TV 카메라 등 정보 보안이 필요한 분야에서도 아카이브 시스템 구축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상태다
한국HP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아카이빙에 대한 고객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비용절감형 제품을 소개하는 자리로 만들게 된 것”이라며 “연내 도입이 확실시되는 공중파 방송 3사의 경우 이미 영업이 시작됐다” 고 말했다.
한편 베리타스와 함께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 솔루션 선발기업인 레가토는 최근 이포텍을 통해서도 디지털 아카이빙 제품 영업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호 기자 sh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