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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신탁 상품 출시 ‘봇물’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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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27 18:56

부동산·증시호조…판매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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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경기 회복과 증시 호조를 바탕으로 은행권의 신탁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신탁상품이 은행권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고객들의 반응도 높아지고 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1주일새 한빛 조흥 국민 산업 등 은행권이 새로 출시한 신탁상품은 10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빛은행은 27일부터 부동산에 간접투자하는 한빛부동산투자신탁 15,16호 판매에 들어갔다.

판매금액은 15호 140억, 16호 280억원 등 총 420억원 규모이다. 1인당 가입한도는 최저 1000만원에서 최고 10억원까지이고 신탁기간은 13개월~33개월이다.

모집된 신탁자금은 용인시 기흥읍 지곡리 부지에 (주)이테크이앤씨가 시공하는 아파트 신축사업 부지매입비 등에 사용된다. 신탁기간 만료시 고객이 받는 배당률은 1년제 정기예금 금리보다 2%~3% 정도 높은 연 6.8%~ 8.6% 수준이다.

조흥은행은 26일부터 600억원 한도로 만기 1년짜리 실적배당형 상품인 ‘나이스신탁’을 판매한다.

이 상품의 운용자산은 신용등급이 우수한 한솔제지, LG카드 등의 CP로 구성돼 안정성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또한 운용기간과 운용자산의 만기 매치로 금리변동 위험을 줄였다. 가입금액은 3000만원 이상이며 조흥은행은 연 6.23%의 수익률을 예상했다.

국민은행도 ‘국민프랭클린 더블히트신탁 3호’를 21일부터 판매한다. 국민 프랭클린 더블히트신탁은 주식을 30% 이내에서 운용하는 주식형(전환형)상품이다. 가입후 수익률이 7%를 넘어서면 이자수입 범위(5%)내에서 주식투자를 하고 수익률 10%를 달성하면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2단계 전환구조를 갖춰 단계별 안정적인 수익 달성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가입대상은 개인, 법인 등 제한이 없고 가입금액도 최저 100만원 이상이면 된다. 가입후 6개월이 지나면 해지수수료 없이 해약할 수 있지만 안정적인 수익률 확보를 위해 목표투자기간 (1년)동안 예치하는 것이 유리하다. 비과세 생계형저축으로 가입할 수도 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도 25일부터 ‘비과세고수익고위험신탁 3호펀드’를 판매한다.

지난해 8월부터 1호 판매에 들어간 이 상품은 투기등급 회사채 만기도래분에 대한 소화를 목적으로 올해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가 허용됐다.

지난 1, 2호 펀드의 경우 예상배당율인 7.0~7.5%를 넘어 20일 현재 12.8%와 9.5%를 기록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지금과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만기시엔 이보다 훨씬 높은 배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대구은행은 신탁자산의 30%까지 주식에 투자하면서도 분리과세 선택이 가능한 ‘분리과세신탁 안정성장형 제1호펀드’ 판매에 23일부터 들어갔다. 자금 예치후 1년이 지나면 분리과세 선택이 가능해 금융종합과세 대상 고객에게 적합하다.

가입 대상은 제한이 없고 금액은 100만원이상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다. 판매 규모는500억원이다.

대구은행은 신탁자산의 30% 이내에서 대형 우량주 등 핵심 테마주에 적극 투자하고 나머지 70% 자산은 국공채 및 우량 회사채 등 채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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