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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로 소액주주 1600여억원 손실`- 증권거래소

임상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2-03-25 13:37

유가증권의 상장폐지 규정 강화로 이달 들어 상장 폐지가 확정됐거나 예정된 26개 법인의 소액주주 손실액은 1천6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증권거래소는 25일 추산했다.

거래소는 이달 들어 지난 23일까지 감사보고서상 `감사의견 거절` 및 `부적정` 판정을 받은 14개사와 `2년 연속 자본 전액잠식` 판정을 받은 1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말했다.

해당 26개 법인의 소액주주 수는 총 16만8천969명, 평균 지분율은 49.03%였다.

특히 `감사의견 거절`로 내달 13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대우전자는 소액주주의 손실액이 553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부적정` 판정으로 같은 날 상장폐지가 확정된 오리온전기는 손실액이 151억원이었다.

소액주주 지분율은 `감사의견 거절`로 내달 19일 상장폐지가 확정된 한보철강이 88.70%(손실액 52억원)로 가장 높았다.

단, 해당 법인 가운데 `2년연속 자본전액 잠식`판정을 받은 12개사는 자본감소 결의 또는 채무조정 및 유상증자를 통해 사업보고서 제출 전 사유를 해소하면 상장폐지를 모면할 수 도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한편 7개 법인이 `감사범위 제한에 의한 한정` 및 `자본전액 잠식`으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됐거나 지정될 예정이며, 이미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6개 법인에 `자본전액잠식` 사유를 추가할 예정이라고 거래소는 덧붙였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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