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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주총 중간 결산

송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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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24 18:37

국민銀 ‘복수 감사’ 파문 최대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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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은행서 1인 주총…올해 마지막



조흥 외환 등 몇몇 은행을 제외한 대부분의 은행들이 지난 주까지 주총을 끝내고 본격적인 영업활동에 들어갔다.

올해 은행 주총은 큰 쟁점사항은 없었으나 국민은행 복수감사 선임에 따른 금감원 인사 파동 등과 같은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완전감자와 정부의 공적자금 투입에 따라 5개 은행이 1인 주총을 열었으나, 올해 계획된 지분매각등 민영화 일정에 따라 내년부터는 1인 주총이 사라질 전망이다.

한미은행은 22일 주총에서 임원들의 보수한도를 현행 30억에서 50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하영구 행장을 포함해 13명인 임원 수를 감안하면 1인당 평균 4억원 가까운 연봉이 지급되는 꼴이다.

한미은행은 이명섭 박진회닫기박진회기사 모아보기 본부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했고, 이성희닫기이성희기사 모아보기 금감원 전국장을 감사로 선임했다. 현직 증권사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한 것도 볼거리. 한미은행은 황영기닫기황영기기사 모아보기 삼성증권 사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예상대로 신동혁 회장이 이사회 의장직을 그만두고 회장직만 유지하게 됐다. 의장직은 하영구 행장이 겸임한다.

우리금융지주회사도 22일 주총을 열어 정광선 중앙대 교수, 서혜석 법무법인 우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

나머지 4명의 사외이사는 유임됐다.

또한 정부가 100% 지분을 소유해 1인 주총을 한 대표적인 케이스. 올해 1인 주총은 우리금융의 한빛, 경남 광주와 서울, 제주 등 5개 은행에서 있으며, 제일은행은 예보와 뉴브리지캐피탈측 대표가 나오는 2인 주총이다.

올해 주총에서 가장 큰 이슈는 국민은행의 복수 감사 선임에 따른 금감원 인사 파동이다. 현재까지도 이순철 부원장보가 마음을 돌리지 않고 있어 국민은행 감사는 이철주 현 감사 1인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 부원장보는 국민은행에 감사직을 수락하지 않는다는 내용증명까지 보내고 이에 따른 보직변경 조치까지 감내하고 있어 국민은행의 복수 감사 선임은 해프닝으로 끝날 전망이다.

한편 은행들은 늘어나는 자산에 비해 자기자본이 상대적으로 작아 이익금 사내유보를 이유로 현금배당을 적게 해 주주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국민은행의 현금배당은 2%, 한미은행은 우선주에만 15%를 결의했다.

올해 은행들의 순익이 사상최고치를 경신할 전망이 나오고 있어 내년 주총에서는 고배당을 요구하는 주주들의 목소리가 높아질 전망이다.



송훈정 기자 hjso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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