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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온라인거래 비중 감소

임상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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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2-03-24 18:30

증시활황속 투자패턴 변화가 주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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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단기매매보다 보유 치중’



올해들어 증권업계 온라인주식거래 비중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증시강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들이 테이트레이딩등의 단기매매보다는 보다 높은 수익이 예상되는 장기투자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주요 기관들 사이에서 중장기적인 증시상승 전망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어 투자자들이 매매보다는 보유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2월중 온라인주식거래 비중은 64.8%로 전년대비 66.6%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월별로는 지난해 12월 65.9%였던 온라인주식거래가 올해 1월에는 65.0%, 2월에는 64.4%로 소폭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업계관계자는 “최근 시장에 지수 1000포인트에 대한 기대감이 팽배해지고 지수상승에 대한 신뢰가 깊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종목선정에 신중을 기하고 매매보다는 보유에 치중하고 있는 상태”라며 “투자상담시에도 단기적인 매매보다는 내재가치가 뛰어나고 우량한 종목을 장기보유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회전율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시장의 경우 지난해 12월 59.36%에서 올해 1월 77.95%로 급증했지만 2월 51.76%로 지난해 12월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코스닥시장도 지난해 12월 84.41%

에서 1월 89.00%로 증가했다가 2월 60.00%로 급감했다.

이는 올해초 지수상승이 본격화되면서 증시로 자금이 대거 유입, 주식거래가 증가했지만 중장기적인 지수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투자자들이 단기매매보다는 보유에 치중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증권사 관계자는 “최근 투자형태를 장기투자로 보기는 힘들지만 주식매매 기간이 길어진 것은 사실”이라며 “데트의 거래량 및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도 이 같은 지수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개인의 온라인거래 비중이 크게 줄어든 것과 간접투자가 증가한 것도 전체 온라인주식거래 비중을 감소시킨 주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주식거래의 투자자별 비중을 살펴보면 올해들어 개인 비중은 감소하고 기관 및 외국인의 거래비중이 증가했다.

거래소 시장의 경우 개인 거래비중은 거래대금 기준으로 1월 76.6%를 기록, 지난해 12월보다 소폭 증가했지만 2월 75.3%로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의 개인 거래비중은 지난해 12월 93.8%에서 올해 1월과 2월 모두 92.7%를 기록했다.



임상연 기자 syl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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